[이대/맛집] 반서울
코로나 이슈로 최근 일이 있지 않는 이상 밖을 나다니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다 정말 오랜만에 친구와 함께 학교에서 만나 식사를 하기 위해 '반서울'을 찾았어요. 반서울은 파스타 위주의 퓨전? 음식점입니다.
모던하면서도 정갈한 한국식 느낌도 묻어나는 매우 이쁜 인테리어 였어요. 구성은 가운데에 공용 대형 테이블이 있고 좌측 창가로 좌식형 테이블이 있습니다. 뒤쪽으로는 룸이 있고 우측으로는 오픈키친이 있어요. 그리 크지는 않은 공간입니다. 다만 식사시간에가면 웨이팅이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제가 갔을 때에는 코로나 이슈로 인해서 잠깐 기다리고 입장했어요. 그래도 많더군요.
안쪽의 룸은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대요.
메뉴의 갯수가 많은 편은 아닙니다만 하나하나 나름 개성있는 메뉴가 포진해 있어요. 해산물이 포함된 메뉴가 많아요. 저는 해산물을 싫어해서 '차가운 버터를 올린 흑돼지 등심'을 시켰고 친구들은 각각 '구운 삼치를 올린 봉골레 파스타'와 '5가지 버섯을 이용한 크림 파스타'를 주문했습니다.
웹에서 반서울의 정보를 찾아보니 '구운 삼치를 올린 봉골레 파스타'가 잘나가는 것 같더라구요. 다만 저에겐 다소 비려서 개인적으로는 먹기 힘들었습니다. 물론 친구는 맛있게 먹었어요. 제가 먹은 흑돼지 등심은 맛있었습니다만 딱히 특별한 점은 없었습니다. 익숙한 맛이었어요. '5가지 버섯을 이용한 크림 파스타'는 개성있고 맛 또한 좋았습니다. 기존 크림 파스타보다 더 고소한 쪽이에요. 친구는 다음에 또 와도 또 이것을 주문하겠다고 말 할 정도였어요.
전체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총평을 하자면 가격이 싸진 않지만 분위기나 맛으로 봤을 때 만족스러운 가격이었고 친구뿐 아니라 부모님과 함께 와서 식사하기에도 좋은 나이 불문하고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그런 음식점이었습니다.
다만 입구를 찾기가 약간 힘들 수 있습니다.
다들 신촌/이대 주변에 오셨을 때에 어디에서 식사를 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