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브라우저] Whale Browser
Whale Browser.
오늘 소개할 것은 네이버에서 내놓은 크로미움기반의 웹 브라우저 'Whale Browser'입니다.
전 항상 구글 크롬만 사용하다가 2in1 PC로 서피스 프로 4를 구입한 이후로 엣지 브라우저만 사용해왔습니다. 이유는 크롬의 큰 장점이던 가벼움이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점점 사라졌고(지금 구글 크롬 너무 무거워요 ㅠㅠ) 엣지가 가벼울 때의 크롬보다도 가벼움을 보여줬기 때문이죠. 그래도 마이크로소프트 답게 등신같은 부분은 너무 많았음....
그러다가 네이버에서 Whale browser를 내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에는 그냥 무시했었습니다. 네이버라서요. 그런데 사람들 평이 칭찬 일색이더라구요. 그래서 설치하고 계속 사용하면서 느낀 소감을 적어볼게요. 참고로 전 웨일로 갈아탄 상태입니다.
장점
1. 기존 크롬의 장점을 모두 가진다.
웨일과 크롬은 기반이 동일하므로 일단 기능면에서는 대부분 동일합니다. 크롬의 레이아웃과 (이전)크롬의 가볍고 쾌적한 사용환경 등이요.
2. 매우 깔끔하고 세련된 UI.
웨일의 큰 장점인 디자인입니다. 확실히 최근에 나왔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원하는 디자인이 뭔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위는 맨 처음 켰을 때의 메인 화면입니다. 크롬과 매우 유사하지만 네이버에서 추가한 기능들이 보이죠. 네이버 검색창이 바로 노출되고, 시계나 날씨 등을 추가로 표시할 수 있습니다. 또 자주 찾는 페이지를 고정시켜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있죠. 그리고 배경화면이나 아이콘등도 매우 이뻐요.
자체적으로 내장한 색상도 여러가지여서 입맛에 기분에 맞게 고르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글꼴과 같은 부분도 쌍당히 깔끔합니다. 옆은 설정버튼을 눌렀을 때에 사이드에 뜨는 모습입니다. 글로만 써놓은 것이 아닌 귀엽고 알아보기 쉬운 아이콘과 함께라 가독성이 뛰어나죠. 그리고 여백을 적절히 사용해 눈이 더욱 편합니다.
3. 자체적으로 추가한 유용한 기능들
웨일에는 부수적으로 여러 기능들이 추가되어있습니다. 예를들면 사이드바라든지 스페이스 등이죠.
위는 스페이스 기능을 사용한 모습입니다. 간단히 버튼만 누르면 자체적으로 브라우저를 분할해줍니다. 따라서 여러 웹사이트들을 동시에 봐야할 때에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이전에 윈도우 자체적으로 창분할을 할 수는 있었느나 그런식으로 웹을 보려면 웹브라우저를 2개를 켰어야 했는데 위 방식은 참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이건 사이드바를 켰을 때의 화면이에요. 사이드바는 말 그대로 오른쪽이나 왼쪽 사이드에 조그만 바를 추가하는 것입니다. 거기엔 검색이나 캡쳐, 번역 등과 같은 웹을 이용하는 데에 필요한 기능들이 집합되어 있고, 다른 기능도 추가 가능합니다. 유튜브의 재생목록을 표시할 수도 있고 위처럼 뮤직플레이어를 팝업대신 사이드바로 띄울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메이저한 음악사이트와는 제휴가 되어있어 사이드바로 사용 가능합니다. 아주 맘에드는 기능이었어요.
단점
사실 현재로써는 완성형에 가까운 브라우저라서 단점을 캐내기는 어렵고, 그나마 사용상 불편한 점을 적어볼게요.
1. 노트북 등의 터치패드에서 제스처 미지원.
제가 웨일 연구소에 지원해달라고 건의한 기능입니다. 맥북 등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터치패드의 제스처기능을 많이 사용하실꺼에요. 간단히는 웹서핑시 뒤로가기할 때에 손가락 두개로 쓱 민다던가 하는 것처럼요. 웨일 브라우저는 아직 이 기능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마우스를 따로 사용하지 않는 환경에서는 불편할 수 있어요.
그러나 조만간 지원해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2. 크롬의 모든 확장프로그램을 사용할 수는 없다.
웨일브라우저도 확장프로그램을 이것저것 지원하긴 합니다. 그러나 구글 크롬과 동일한 확장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웨일 스토어에서는 웨일브라우저에서 확실하게 지원하는 앱들이 있고, 호환 스토어에서 구글의 웹스토어에 접근가능하지만 아직은 100% 호환이 되지는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저는 안된적은 없으나 그럴 가능성이 약간은 있어서 혹시몰라 적어봐요 ㅋㅋ
Whale Browser는 아직은 베타버전입니다. 하지만 이미 놀라운 완성도를 가지고 있죠. 나날히 발전할 포텐셜을 가지고 있으므로 더욱 기대가 되기도 하는 부분입니다. 오랜만에 우리나라에서 좋은 프로그램이 탄생한 것 같아 흐믓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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