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처] Evie Launcher VS Arrow Launcher
제가 런처를 사용하는 것은 단 두가지 이유입니다.
첫 째로 가벼울 것. 둘 째로는 이쁠 것. 그래서 전에 갤럭시 넥서스를 사용할 땐 런처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기본이 이쁘고 가벼우니까요.
그런데 그 다음으로 갤럭시 알파를 사용할 땐 레퍼런스 폰이 아니다보니 삼성의 터치위즈 런처가 적용되어 있더군요. 무겁기도 하고 특히 엄청 못생겨서 매우 극혐했었어요. 그래서 런처를 사용하려고 찾다가 Arrow Launcher라는 것을 찾아서 사용했었죠. 애로우 런처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만든 런처로 매우 직관적이고 가벼운 런처입니다. 아주 만족하면서 사용했었죠.
간단히 공식이미지를 이용해서 소개를 하고 넘어가자면
1. Arrow Launcher
이 위의 두 이미지는 앱스토어에 있는 것입니다. 정말 이 두 이미지면 애로우 런처의 모든것을 알 수 있어요. 우선 위 쪽의 이미지처럼 메인화면이 앱서랍과 같습니다. 처음엔 비어있지만 어플을 사용하다보면 점점 늘어나요. 사용빈도수를 바탕으로 가장 자주 사용하는 앱이 처음부터 순서대로 나타나거든요. 이게 매우 편합니다. 그리고 좌우로 스크롤해보면 [Recent], [Inbox], [Document], [Widget] 등등의 탭으로 넘어가집니다. 각각 최근 전화나 이미지 목록 그리고 해야할일을 체크박스를 통해 표시하고, 문서들의 목록 등이 뜨는 탭이죠. 위젯탭은 위젯만 모아서 보여줍니다. 뭔가 생산성과 같은 부분에서 도움이 됩니다.
공식 이미지에서는 드러나지 않는데, 폰의 상단바는 변하지 않지만 하단이 바뀝니다. 하단의 앱서랍이 있는 부분을 위로 스크롤하면 상단바에서 관리하는 몇몇이 나오죠. 깔끔하고 이쁘게 되어있습니다. 스크린샷을 찍지 못한게 아쉽네요. 이상 간단한 소개 마칩니다.
다음으로 제가 이번에 엑스페리아 XZ로 폰을 바꾸면서 새로이 사용하고 있는 런처인 Evie Launcher입니다. 나온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것 같더라구요. 소개해보겠습니다.
2. Evie Launcher
제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레이아웃이구요. 위 쪽이 초기화면 입니다. Arrow Launcher와 다르게 일반적인 런처들 처럼 위젯을 표시하죠. 혹은 원하는 앱의 아이콘을 내놓을 수도 있구요. 여기서 오른쪽으로 스크롤을 하면 앱서랍이 나타납니다. 리스트형식으로 나타납니다.
또 그 안에서 스크롤을 하면 탭을 이동할 수 있습니다. 위젯 탭에서는 위젯목록이 뜨고 세팅탭에서는 설정을 할 수 있는 부분이 나옵니다. 이게 에비 런처의 전부에요! 간단하죠.
에비런처는 상단바가 변합니다. 이부분도 위와 비슷한 디자인이 적용되는데요. 공식이미지도 없고 스크린샷도 찍을 수가 없어서 보여드릴 수가 없네요. 단지 특별할 것은 없고 디자인만 이뻐지는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에비런처의 포인트는 메인화면에서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되는 것인데요. 이게 별거 아닌데 은근 귀여워요 헿.
3. Evie VS Arrow
간단하게 비교로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가벼움 : 둘 모두 비교가 무의미할 정도로 매우 가볍습니다.
디자인 : 일단 둘 모두 심플합니다. 깔끔하죠. 하지만 에비런처는 좀더 귀엽고 IOS의 느낌이 살짝 나구요. 애로우런처는 더 직선적이고 프로페셔널한 느낌입니다. 둘 모두 여러 아이콘팩이 지원되기 때문에 입맛에 맞게 사용하실 수 있어요.
공통된 아쉬운 점 : 둘 모두 해외어플이기 때문에 한글지원이 미흡합니다. 앱서랍이 머릿글자의 초성으로 정렬되는데 영어와 숫자로만 적용이 됩니다. 따라서 한글어플은 #에 모두 포함되어 버리죠. 그래서 정리가 안된다는 단점이 둘 모두 있습니다.
Evie만의 특징 : 위젯을 사용하기에 Arrow보다 훨씬 좋고, 상단바의 디자인이 변경되어서 좋습니다. 하지만 앱의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집니다. 또 상단에 검색바를 없앨 수가 없으므로 원하지 않아도 어쩔 수가 없습니다.
Arrow의 장점 : 원하는 탭별로 정리가 가능하므로 일상생활에 직접적으로 편리한 부분이 많습니다. 초기화면에 자주사용하는 어플이 나오기 때문에 접근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하지만 하단에 등록한 아이콘이 가끔 사라지는 버그가 있습니다. 또 하단에 추가되는 바를 이용할 일이 많지 않습니다.
총평을 하자면 특별한 기능없이 가볍고 디자인을 바꾸고 싶다면 에비 런처를 사용하시고, 생산성 면에서 도움이 되고 싶다면 애로우 런처를 사용하시는 편이 좋아보입니다. 다만 애로우런처의 약간의 버그들이 종종 보여서 짜증날때도 있습니다. 크진 않습니다. 둘 모두 훌륭한 런처이고, 제가 지금 에비런처를 사용하고 있지만 절대 애로우가 안좋아서가 아닌 지겨워져서 에비로 넘어간 것입니다.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에요!
ps/ 노바런처, 아펙스런처같은 무겁고 쓸데없는 기능 많은 런처 쓸 바에는 위의 두 런처중 아무거나 골라잡아서 쓰시는게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