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 수확리그 스타터빌드 생각

3.11 수확리그와 새 NPC인 오샤비

 

3.11 리그인 수확리그의 티저가 발표되었습니다. 

한 달이 넘도록 접속을 안하던 저도 다시 관심이 무럭무럭 생기면서 새 리그가 시작할 때에 모든 분들이 고민하게되는 스타터 빌드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일단 전통의 스타터인 네크는 제가 극혐하는 관계로 걍 쳐냈습니다 ㅋㅋ

 

스타터빌드에 대한 고민을 하기엔 아직 이른 시점이긴 하죠. 리그도 티저만 나왔을 뿐 자세한 정보는 하나도 공개되지 않았으니깐요. 스타터빌드를 확정할 시기는 새 젬이나 변경된 아이템들에 대한 정보가 자세히 발표되었을 때 입니다. 지금은 '행-복' 회로를 돌릴 때죠.

 

주관적인 생각으로 이번 수확리그에 대한 첫 인상은 좋은 빌드의 최소조건이 전 리그에 비해서 낮아질 것 같다는 것 이었습니다. 환영리그는 환영중첩과 수많은 환영 몹, 장애물들로 인해서 수월한 빌드의 최소조건이 매우 높았습니다. 거의 역대급이었다고 생각해요. 이전에 엔드 컨텐츠를 쉽게 누리던 빌드로도 환영에서는 애먹던 게 수두룩했죠.

하지만 이번 리그는 그렇지 않아보여요. 맵핑에서 맵 자체의 난이도를 올리는 것이 아니고, 경작하여 수확할 때에 등장하는 몹도 강해보이긴 하지만 수가 적었죠. 변형보스 이상은 아닐 것 같다고 생각해요.

 

그러므로 살짝 힘이 빠졌던 활빌드들이 다시 힘을 얻을 것 같습니다. 스타터로도 가능할 듯 하구요. 전 밀리도 이번리그에서는 어느정도 힘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도 생각해요.

 

이런 개인적인 생각들을 요약하자면 '딱히 빌드 메커니즘이 중요해보이진 않아서 취향에 맞는 빌드로 즐길 수 있는 리그' 일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해보고 있는 몇 가지의 스타터 빌드를 적어보겠습니다.

여기 안적힌 다른 스타터빌드가 안좋아서 안적힌게 아닙니다. 제 취향에 안 맞아서 안적힌거에요 ㅋㅋㅋ

제가 적은것보다 훨씬 좋은 스타터빌드도 많습니다.

 

 

 

1. 관통상/분할화살 출혈 글래디에이터 

 

최근 핵슬갤에도 올라왔었고 약간은 관심도가 오른 스타터 빌드입니다. 환영리그 스타터빌드가 한창 나오기 시작할 때에 해외 유명 유튜버들이 영상으로 올렸던 빌드죠. 갤에 올라왔던 글을 참고하자면 매우 만족스러운 스타터 빌드였다고 하네요. 빌드 안에서 유동적으로 자신의 취향을 섞을 수도 있고 말이죠. 단점도 매우적은 빌드입니다.

 

유튜브에서 마틸, 지기디, 지자란 등의 유튜버가 올린 빌드 영상을 손 쉽게 찾아 보실 수 있습니다. 변경점도 없을 것이라 그대로 따라들 하셔도 문제 없어보여요.

 

 

 

2. 엘힛 (원소의 일격)

 

원래 활빌드를 즐겨 했었지만 최근 두 리그에선 활빌드를 거의 즐기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윗 빌드와 더불어 활 스타터 빌드로 또 생각하는게 엘힛입니다. 순수 화염 엘힛으로 할꺼면 슬레이어를 택할 것 같고 EE를 이용하는 빌드를 하면 위치와 같은 다른 어센던시를 선택할 듯 합니다. 활 대신 완드를 들 수도 있구요. 몇 번 해봤던 빌드긴 한데 생각보다 초반부에 답답함이 자주 찾아왔던 점. 몸뚱이 관리가 쉽지 않았다는 점이 발목을 잡아요.

 

 

 

3. 부식성화살 패파/트릭

 

진짜 애매한 빌드에요. 성능은 확실합니다. 좋아요ㅋㅋ 근데 느낌이 발목을 잡아요. 활빌드지만 활같지않고 그리고 그 드러운 스킬이펙트... 저도 몇 번 시작을 했던 빌든데 항상 끝을 보기전에 재미가 없어서 접곤했습니다. 꾸준히 버프를 받아온 스킬이므로 지금은 제가 할 때보다도 훨씬 좋을꺼에요. 이번엔 이걸로 스타터 끝을 볼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